“공공상생연대기금,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 나선다” - 배달·택배·대리운전 노동자 등 약 500명 지원
□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이 재단법인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와 함께 배달라이더·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노동자에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건강증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 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재단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공제회와 ‘플랫폼·비정형 노동자 건강증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보험을 비롯한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재단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한해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 이번 건강검진 지원 사업은 업무 지역이나 장소의 변동성이 큰 플랫폼 노동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출장검진과 거점병원을 통한 검진으로 제공된다. 또한,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플랫폼 노동자의 직종별 특성을 고려하여 직종별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택배 노동자의 경우 근골격계질환에 특화된 검진을 제공하는 식이다. ○ 또한, 검진 이후 치료가 필요한 노동자의 경우 치료비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 검진뿐만 아니라 검진 사후관리까지 연동함으로써 플랫폼 노동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네트워크와 관리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은 “2021년 추진했던 플랫폼 노동자 치료비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에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산재와 과로사로 고통받는 플랫폼 노동자와 상생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기 이후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출연하여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최근 ▲직장 괴롭힘 해결을 위한 사업(직장갑질119) ▲손배가압류 법제도 개선 및 인식개선 사업(손잡고) 등 다방면에서 공익사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