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상생연대기금, 저소득가정 학생 1만5천명에 15억 규모 교통카드 지원해
- 서울교통공사 노사·서울시교육청과 청소년 생계 안정화에 의기투합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이 16일 생계가 어려운 청소년들의 생활비를 보조하기 위해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서울지역 고등학교·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소득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각 10만원씩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를 배부했다. 교통비 외에도 편의점·패스트푸드·도서구매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 교통카드를 지원하여 생계 안정화를 돕는다는 취지다.
지난 6월 한 달간 접수를 통해 총 344개교 약 1만5천 명이 신청했으며, 7월 16일부로 배부작업이 완료됐다. 이는 약 15억 원 규모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지난 2020년 12월에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와 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대훈)·통합 노동조합(위원장 김철관)으로부터 10만원씩 충전된 티머니 교통카드를 약 2만2천여 장 기부 받은 바 있다. 공공상생연대기금과 서울교통공사 노사, 서울시교육청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은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따뜻한 기부로 학생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울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여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