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미혼모 성장 돕는 커뮤니티센터 열린다”
- 공공상생연대기금, 종로구에 미혼모의 소통과 성장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설치
□ 미혼모를 위해 특화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상담카페가 생긴다. 10일 서울 권농동에서 개소식을 연 ‘커뮤니티센터 늘봄’이다. ○ ‘커뮤니티센터 늘봄’은 미혼모들을 위한 심리 상담 공간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혼모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한다. 미혼모는 산전·후 시기의 각종 편견으로 인한 우울증부터 양육비, 쉼 없는 아동양육 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극심한데, 이런 미혼모들을 위한 ‘아이 돌봄’과 ‘상담’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심리상담 공간은 지금까지 부족한 형편이다. ○ 이런 공간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미혼모 자조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민간단체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대표 최형숙)’와 우리 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는 공익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이 의기투합한 결과다. ○ 재단은 사회적 격차를 완화하는 것이 상생과 연대의 첫걸음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미혼모 상담카페 설치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축비·기자재구입비·인건비 등 총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 이번 설치사업의 공동주최이자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주관하는 인트리는 ▲미혼모 인식 개선 사업 ▲청소년 미혼모 자립지원 사업 ▲미혼모 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트리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된 재단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미혼모 상담카페 설치사업을 응모해 수상한 뒤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왔다. ○ 이병훈 이사장은 “사회적 편견과 쉼 없는 양육으로 인해 필요한 때에 심리 상담을 받지 못하는 미혼모에게 소통과 성장의 공간을 지원하여 상생과 연대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한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기 이후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출연하여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최근 ▲직장 괴롭힘 해결을 위한 사업(직장갑질119) ▲방송노동자 노동인권 증진사업(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다방면에서 공익사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