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아픔 딛고 재활하는 데 작은 활력소 되길”
- 공공상생연대기금, 산재노동자에게 티머니 교통카드 3천 장 지원한다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은 4일 근로복지공단 서울합동청사 스마트룸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과 산재노동자 및 자녀의 생활안정을 위한 교통카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의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사업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12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으로부터 교통카드를 약 2만2천 장을 기부받아 작년 7월 중 서울지역 저소득가정 학생에게 약 14,600장의 교통카드를 지원했고, 12월 서울시 지역아동센터 150곳에 4,200여 장의 교통카드를 지원했다.
올해에는 산업재해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노동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통카드 3,150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카드는 10만원씩 충전되어 있어 약 3억원 치다. 티머니 교통카드는 교통비 외에도 편의점·대형마트·카페·공공시설 등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쓸 수 있다.
작년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저소득가정 학생과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문화적 여유를 만들어준 것처럼, 산재노동자 및 자녀들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근로복지공단과 협업하여 진행된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이 교통카드를 기부하고,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노동자들에게 배부하는 방식이다. 산재노동자들의 생활안정과 조속한 일터 복귀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은 “산재 문제 해결은 상생과 연대 확산을 목표로 하는 우리 재단의 주요한 과제”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산재노동자들의 삶에 잠시나마 활력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뜻을 밝혔다.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017년 6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기 이후 이미 지급된 추가인센티브에 대한 공공기관 노동자 및 사용자들의 자발적 출연을 재원으로 2017년 12월 설립되어, 지난 5년간 노동약자 처우 개선과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폭넓게 펼쳐온 공익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