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생의 민족… 공공상생연대기금, 플랫폼 노동자 건강돌봄 나선다” - 공공상생연대기금, 플랫폼 노동자 의료지원 사업 시작한다
□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이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과 함께 배달라이더·대리운전 기사 등 저소득 플랫폼 노동자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건강돌봄 사업을 시작한다. ○ 재단은 4일 서울 종로구 재단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녹색병원과 ‘플랫폼 노동자 건강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재보험을 비롯한 사회적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긴급의료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플랫폼 노동자가 녹색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는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으로,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왔다. ○ ‘플랫폼 노동자 건강돌봄 사업’은 의료지원뿐만 아니라 플랫폼 노동자가 겪는 노동재해·안전 문제를 이슈화하는 실태조사와 캠페인을 포함한다. 재단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한해 총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 이병훈 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재와 과로사로 고통 받는 플랫폼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이 우리 사회의 '상생 라이더'가 되어 상생과 연대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의 폐기 이후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인센티브를 자발적으로 출연하여 2017년 12월 설립된 공익재단으로, 최근 ▲직장 괴롭힘 해결을 위한 사업(직장갑질119) ▲방송노동자 노동인권 증진사업(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 다방면에서 공익사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