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상생연대 대학 동아리 지원 사업 - 활동 결과>- 동아리(팀) : 구로노동자조사그룹- 활동명 : 공단여성노동자 구술생애사- 활동 내용
제조업 위기에 따른 공단지역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폭로하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인터뷰 및 책자 발간, 발표회)- 활동 목적
1) 제조업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주로 여성 노동자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에 구로공단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담은 구술생애사연구를 통해 사회로부터 잊힌 목소리를 기록하고자 함
2) 공단에 손쉬운 폐업과 대체 가능한 하청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여성노동자들의 삶과 운동의 주체로 거듭난 투쟁의 기록은 지역노동운동에 귀감이 될 것- 활동 지역 : 서울- 활동 평가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2018년 진행된 ‘공단 여성노동자 구술생애사 연구’에 대한 추가 보완작업들을 5~6월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발표회 전 사전흐름으로서 신영프레시젼 분회 간담회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전국학생행진과 공동으로 기획, 준비 및 주최를 한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일정에 신영프레시젼 분회장과의 간담회(토크콘서트)와 조합원들과의 투쟁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신영프레시젼 분회장과의 토크콘서트는 7월 15일 연세대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희태 금속노조 남부지회 신영프레시젼 분회장을 모시고, 신영프레시젼에서의 투쟁사례에 대한 소개 및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소감 및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한편, 7월 19일엔 여의도 LG전자 건물 앞에서 <노동자-학생 연대 문화제 : 결의의 하루>라는 투쟁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반신자유주의 선봉대 학생들의 투쟁 응원 춤과 연극, 노래 등을 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의 카드섹션 공연을 펼치면서 원청인 LG에 구조조정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문화제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이번 선봉대의 경험이 일회적 연대에 끝나지 않음과 동시에 구술생애사 출판물에 대한 사전흐름 형성 및 홍보를 위해 8월 1일~2일간 조합원들의 휴가기간 동안 농성장 지킴이를 마찬가지로 반신자유주의 선봉대와 같이 준비, 진행을 하였습니다. 이날 구로노동자조사그룹은 구술생애사 출판물의 일부를 농성장에서 미니 발표회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한편, 7월 토크 콘서트와 문화제 이후 구술생애사 출판물의 출판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조합원들(구술생애사 당사자)과 출판물의 형태와 내용에 대한 최종 점검을 같이 논의하였습니다. 7/23, 7/30, 8/11 3차례에 걸쳐 분회 대의원님, 분회장님과 출판물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이후 출판물 내용에 대한 논의 및 본격적인 출판에 대한 실무논의가 8월말부터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출판물 전에 최종 확정된 내용을 알리는 발표회를 9월 26일 구로노동자조사그룹 총회때, 진행하기로 계획하였고, 9월 하반기 구로노동자조사그룹 리쿠르팅과 연계하여 홍보를 하였습니다. 9월 26일 하반기 구로노동자조사그룹 총회때 구술생애사 연구 발표회를 무중력지대 G밸리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9월초 승리로 끝난 신영프레시젼 분회의 영상과 구로노동자조사그룹에 대한 감사편지를 공유받았습니다.이후, 출판물을 외부업체에 맡기면서 출판물의 겉표지 및 내지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11월 5일 최종본 인쇄물 샘플을 받게되었고, 12일에 최종 출판물을 받게 되었습니다.구로노동자조사그룹의 사업선정 당시의 목표는 당시 투쟁중이던 신영프레시젼 분회의 투쟁을 사회적으로 널리 알리는 한편, 그간 진행하였던 구술생애사 연구 결과물을 출판물의 형태로 발전시킴으로서, 사회적 연대를 통한 노동표준 상승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더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사회운동의 전략에 작은 보탬이 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사업들을 계획하였습니다.그러나 사업들의 계획은 현재진행형이었던 투쟁의 상황에 따라 유동성이 컸습니다. 그 결과, 분회의 투쟁상황에 따라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고 예상보다 계획된 일정들이 미뤄지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구술생애사 연구인만큼 구술당사자 분들의 견해를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하고자 한 만큼 검토,수정 작업의 시간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졌습니다. 구술생애사 연구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 것과 계획시기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딜레마가 어려움이자 고민으로 나타났습니다.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합원분들이 주체가 될 수 있는 연구결과물을 출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와 분회만의 사업에서 끝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전국학생행진을 비롯한 여러 대학교의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문화제와 토크콘서트와 농성장 지킴이 등의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모색, 시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러 학생들이 신영프레시젼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한편, 조합원들이 더운 여름 속에서 투쟁에 지치지 않도록 농성장을 1박 2일간 지키는 농성장 지킴이를 기획, 시행하였습니다.8월말 회사와 분회간의 타협으로 투쟁이 종료되면서 작년 여름 정리해고부터 계속된 투쟁이 회사의 일자리 기금 출연을 합의하는 것으로 투쟁승리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후 9월 3일 신영프레시젼 투쟁승리보고대회에 참여, 구로노동자조사그룹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편지를 분회로부터 전달받는 등 노조의 투쟁활동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무엇보다 이번 상생연대기금 사업을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로공단)에서의 신영프레시젼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단순히 알리는 것을 넘어 투쟁에 있어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점에 기여한 것 역시 이번 활동에서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실제 투쟁승리보고대회때, 그간의 일정에 참여한 몇몇 학회들에서 투쟁에 여러차례 연대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조합이 겪고 있는 구조조정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서 노동문제가 단순히 노동자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전사회적 문제임을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크다고 볼 수 있었다.또한 이번 사회적 투쟁의 중요성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운동들에도 작은 기여를 한 점에서 성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전자산업 중심의 제조업은 전자산업(반도체 제외)이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노동력으로 사용되던 중년여성노동자들이 집중적으로 구조조정을 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노동운동이 조직화를 위해서 유념해야할 점 현재 구조조정의 위험에 처한 중년여성노동자들이 어떤 어려움에 처한지를 조명한 점에서 이번 구술생애사 출판물은 아직 전달하지 못하였지만, 조직화 전략에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